전신질환-내분비계질환과 치과치료의 관계;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내분비계질환과 치과치료의 관계

1. 당뇨병

당뇨병은 혈당을 낮추는 기관인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 혈액 내에 당이 축적되는 대사질환을 말한다.

당뇨병 환자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소변을 자주 보는 다뇨,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다음, 음식을 많이 먹게되는 다식, 체중 감소, 피로, 허약, 감각이상 등이 있다.

당뇨병 환자는 수술 전과 수술 후에 대사 조절이 필요하며 상처가 잘 낫지 않는 창상 치유 문제, 감염 문제에 신경을 써야한다.

인슐린, 혈당강하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는 식사를 거르면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식사 시간에는 치료 약속을 최대한 피하도록 하며 가능한 오전 진료를 볼 수 있도록 한다.

창상 치유가 더디고 감염이 잘 되므로 치과치료 하루 이틀 전에 예방적 항생제 투여를 하는 것이 좋다.

감염된 환자는 응급 시에 투여하는 인슐린의 양을 증가시키도록 한다.

 

*치과치료시 주의사항

- 저혈당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사탕)

- 구강악안면 합병증으로 치주질환 악화, 구강 캔디다증, 구강건조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2. 부신기능부전증

부신피질호르몬의 부족은 전신쇠약, 속이 울렁거리는 오심, 얼굴이 붉어지는 홍반, 기립성 저혈압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부신피질 기능의 저하로 생기는 부신기능부전증은 외상과 같은 스트레스에 노출 될 수 있으며,

고열과 쇼크 상태에 빠지는 응급 상황이 생기게 된다.

이런 증상이 예상될 때에는 미리 스테로이드제제의 투여량을 증가시켜 해결할 수 있다.

*치과치료 시 주의사항

- 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해 술 후 통증을 조절한다.

- 가능한 오전진료를 시행한다.

 

장기간 스테로이드제제를 투여받은 환자, 즉 쿠싱증후군은 창상 치유 지연, 달덩이 같은 얼굴, 고혈압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부신기능항진증이 올 수 있다.

그래서 스테로이드제제를 장기간 투여 받은 환자는 수술 전에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치과치료 시 주의사항

- 외과적 수술 시 병적 골절이 나타날 수 있다.

- 내과적 관리가 안될 시 진료를 연기하도록 한다.

 

 

3.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섭취한 양분을 태워 에너지를 만드는 갑상선호르몬의 과다 분비(기초대사량 증가)로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발열, 발한, 안면홍조, 식욕증가, 체중감소, 안구돌출, 신경과민이 있다.

대표적으로 그레이브 병(Grave's disease)이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스트레스, 통증, 감염조절을 위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만약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에피네프린과 같은 혈관수축제 사용을 제한한다.

사망까지 갈 수 있는 갑상선 중독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며

구강영역 합병증으로 치아우식 악화, 골다공증, 유치조기상실, 구치조기맹출 등이 나타날 수 있다.